그룹 빅뱅의 승리가 니혼테레비 스페셜 드라마 '김전일 소년의 사건록-홍콩 구룡재보 살인사건(이하 김전일)'에 캐스팅됐다.
'김전일'은 지난 1995년에 첫 시리즈가 방송될 당시 평균 시청률 23.9%을 기록하며 일본에서 큰 히트를 친 드라마다. 이후 1996년, 2001년에는 각각 두 번째, 세번째 시리즈가 방송됐으며 2005년에는 스페셜판이 전파를 탔고, 1998년에는 영화화되기도 하는 등 '김전일'은 니혼테레비의 간판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는 '소년탐정 김전일'이라는 이름의 원작 만화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만화는 일본에서 1992년부터 '주간 소년매거진'에 연재를 시작해 올해로 연재 20주년을 맞이했다.

승리는 극 중 한국에서 홍콩으로 온 유학생 김룡동 역을 맡았다. 김룡동은 살인사건이 난 홍콩의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범인으로 의심받지만, 주인공 김전일의 도움으로 무사히 사건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번 드라마에는 승리를 비롯해 일본 인기 아이돌그룹 헤이!세이!점프의 야마다 료스케, 대만 인기 아이돌 그룹 비륜해의 멤버인 오존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인기그룹 멤버들이 총출동한다. 이외에도 비비안수, 증지위도 출연을 결정 지었으며, '김전일'은 홍콩 로케이션 등을 통해 더욱 스케일이 커진 글로벌 드라마로 탄생할 전망이다.
승리는 "'김전일소년의 사건록'은 만화로도, 드라마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글로벌하게 제작되는 드라마인 만큼 긴장도 되지만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즐겁게 촬영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승리는 오는 9월 말 '빅뱅 얼라이브 갤럭시투어 2012' 아시아 및 남미, 유럽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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