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쌍용과 재회 너무 기대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9.03 12: 37

"성용-청용과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 기대된다".
K리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선발된 고요한(서울)이 자신간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경쟁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고요한은 3일 파주 NFC(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후 가진 인터뷰서 "대표팀은 늘 경쟁이다. 그 속에서 부상당하지 않고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최강희 감독님께서 나의 공격적인 면을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다. 수비는 기본이고, 공격에도 무게를 싣겠다"며 "내가 어느 팀에서나 적응을 빨리 하는 편인데, 이번엔 그 정도에 따라 경기력도 갈릴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달 15일 열린 잠비와 평가전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통해 대표팀 코칭 스태프에게 어필한 그는 세번째로 A 대표팀에 합류하는 기쁨을 누렸다.
고요한은 "평소보다 강한 정신력을 갖고 들어오게 됐다. K리그에서 보여줬던 실력을 최대한 보여주고 싶다. 우선 경기에 뛰는 게 먼저고, 그렇게 된다면 팀 승리에 공헌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그리고 기성용(스완지시티)-이청용(볼튼)과의 재회에 대해서는 "예전에 같이 뛰었던 친구들이 잘 돼서 나도 좋다"며 웃은 뒤 "그들만큼 나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연락은 아직 못해봤지만 대표팀에서 만나면 반가울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한편 그는 최용수 서울 감독과의 에피소드도 전했다.고요한은 "감독님께서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셨다. 그런데 훈련할 때 내게 '어깨 좀 내리고 운동하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내가 원래 어깨가 좀 넓다고 받아쳤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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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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