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2위를 달성한 영화 '도둑들'이 오는 6일 홍콩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전지현, 임달화, 증국상이 홍콩 갈라 프리미어에 참석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도둑들'은 최근 '예니콜' 전지현과 '첸' 임달화, '조니' 증국상이 참석한 홍콩 갈라 프리미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지현은 현장에 모인 수많은 홍콩의 팬들에게 직접 광동어로 인사를 전했으며, 촬영 소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 "오랜 기간 홍콩과 마카오를 배경으로 많은 배우들과 가족처럼 지내며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 정말 좋은 추억이었다"고 답했다. 또한 영화 속 와이어 액션에 대해 "대역을 쓸 수도 있었지만, 더욱 리얼한 액션과 거침없는 예니콜의 캐릭터를 위해 직접 연기했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달화는 오랜만에 만나는 전지현을 위해 홍콩에서 환영 파티를 열어 반가움을 전했으며, "한국에서 '도둑들'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서 정말 기쁘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한국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전했다.
'도둑들'은 오는 6일에는 홍콩과 인도네시아, 13일에는 싱가폴, 이후 10월과 11월에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또한 홍콩에서는 32개관에서 개봉을 확정 지었는데, 이는 역대 홍콩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36개 관에서 개봉한 '해운대'의 뒤를 잇는 규모이자 '괴물'(20개관)보다 큰 규모다.
'도둑들'은 개봉 전부터 최동훈 감독과 한, 중 최고의 배우들이 결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싱가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대만, 중국, 홍콩, 태국까지 아시아 8개국에 선판매되며 해외에서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배우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임달화,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증국상 등 한, 중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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