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이다.
수원 삼성이 오는 15일부터 재개되는 K리그 스플릿 라운드에 대비해 3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리그 초반 홈 8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다퉜지만 막판 부진 속에 정규리그를 3위로 마감한 수원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최종적으로 전력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특히 리그 1위 FC 서울과의 승점차가 11점으로 벌어지긴 했어도 정규리그에서 두 번의 맞대결 모두 승리한 만큼 스플릿라운드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윤성효 감독 역시 가장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철저한 구상 속에 스플릿라운드를 대비했다.
특히 쇄골 부상으로 정규리그 30라운드 동안 제대로 뛰지 못했던 조동건이 정상적인 몸상태를 회복, 본격적인 출격을 앞두고 있으며 올림픽 기간 어깨 부상이 재발했던 정성룡 역시 스플릿 라운드에서의 활용을 위해 리그 막판 카드를 아꼈다. 여기에 중동 진출이 무산되며 팀에 복귀한 이용래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 날아오르겠다는 각오다.
한편 오는 10일 7박8일간의 강릉 전지훈련을 마치는 수원은 이후 15일 포항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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