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상’ 김준현, 코미디언상 수상 “김수현과 투샷 좀..”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9.04 09: 02

개그맨 김준현이 한국방송대상 코미디언상을 수상하며 재치있고, 개념있는 수상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준현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 제39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언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김준현은 “정말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생방송 제작진에게 한 말씀 드리자면 김수현 씨와 투샷에 몸둘바를 모르겠다”면서 “이런 원샷이 좋다. 아름답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김준현은 “감사드려야 할 분들은 전화로 다 직접 말씀드리겠고, 한 명의 개그맨으로 소재를 찾느라 인터넷 뉴스를 많이 본다”면서 “요즘에 참 속상하고  안 될 일이 보여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즐거운 마음으로 웃음을 주는 것이 민망할 정도의 일들이 많은데 앞으로 절대로 그런 일 생기지 않고, 웃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개념있는 발언을 했다.
한편, 올해로 39회를 맞은 한국방송대상은 한국방송협회가 방송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진흥을 위해 1973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개인상 24개 부문 24명과 작품상 28개 부문 33편에게 수상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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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한국방송대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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