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박주영 뿐만 아니라 모두와 함께 하는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9.03 16: 58

"박주영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조직력이 나타나야 한다".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박주영(셀타 비고)와의 호흡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또 그는 자신과 박주영만이 뛰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함께 해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일 열릴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앞두고 3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 이동국은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대표팀 최선참으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최선의 결과를 나타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동국은 오후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잠비아와 평가전을 통해 K리그서 뛰는 선수들의 경기력도 잘 나타났다"면서 "선수들 모두 꾸준히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 모두들 열심히 준비해서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서 꼭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의 선전에 대해 그는 "후배들이 그 대회를 통해 한 단계 성장했을 것이다. A대표팀에서도 올림픽대표팀에서만큼 활약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소집에는 K리그를 기본으로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16명이 소집됐다. 유럽파들은 현지에서 직접 만나게 되는 것. 이동국은 "국내파든 해외파든 중요한 것은 모두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컨디션을 잘 끌어 올린다면 분명 자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이 넘친 대답을 내놨다.
특히 박주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최전방 공격수로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나 (박)주영이와 나 둘만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또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하는 등 기록으로 드러나는 것 보다는 전체적은 플레이를 봐야 한다. 좋은 호흡을 선보이면서 팀 전체를 아우를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원톱이든 투톱이든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상대팀에 맞게 전술준비를 잘 한다면 우즈베키스탄 원정이라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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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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