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패밀리'의 우성, 열성 가족에게 핑크빛 사랑이 다가왔다.
3일 방송된 KBS 2TV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서는 열희봉(박희본 분)이 알(민찬기 분)에게, 우지윤(박지윤 분)이 차지호(심지호 분)에게 마음이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항상 못생기고 성격 나쁜 아줌마로 취급받던 희봉은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알을 향해 두근거림을 느꼈다.

알은 희봉의 촌스러운 이름도 귀엽다고 말해주고 자신이 먹던 음료수까지 입을 대고 먹는가 하면 어깨안마에 보고 싶은 영화도 같이 보자고 했다.
그러나 이는 에스테틱의 다른 여직원들에게도 했던 것. 마음이 상한 희봉은 집에 가려고 나섰다. 알은 희봉을 쫓아왔고 자신이 끼고 있는 팔찌까지 나눠주며 희봉의 마음을 흔들었다.
또한 연예인급 외모로 어디를 가나 공주로 칭송받던 지윤은 다른 남자들과는 달리 자신에게 차가운 지호의 태도에 의아해 했다.
지윤과 함께 차를 타지 못해 안달 난 다른 남자들과 다르게 지호는 지윤이 자신의 차에 타는 것조차 소름끼치게 싫어했다. 그러나 지윤은 특유의 백치미를 발산하며 지호의 차에 탔고 결국 지호에게 피해를 줘 차에서 쫓겨났다.
친구들과 만나고 집에 돌아오던 지윤은 삼촌 열형범(김형범 분)을 변태로 오해하고 발목이 삐어 걷지 못했다. 그 순간 지호가 나타났고 다른 사람과 악수도 하는 것조차 싫어하는 지호가 업어주자 크게 감동, 가슴이 두근 거리는 것을 느꼈다.
희봉과 알, 지윤과 지호 이들 네 사람의 향후 러브라인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KBS 2TV '닥치고 패밀리' 화면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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