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연인들'의 김강우의 검사본능이 나왔다.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극본 환은경, 연출 송현욱 박진석) 9회분에서는 남해(김강우 분)가 해운대호텔 상속자로서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검사의 면모를 발휘했다.
남해는 해운대호텔의 직원들과 상담을 하며 마치 검사처럼 주민등록번호와 담당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키보드를 두드리며 남해는 뭔가 익숙한 느낌에 이상함을 느꼈다. 뒤이어 남해는 22명의 직원의 이름을 모두 외워 직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탐희(김혜은 분)가 삼촌수산을 비워달라며 포크레인까지 동원해 협박했다. 삼촌수산을 허물려고 하는 순간 준혁(정석원 분)이 등장, 작업을 중단시켰다.
이때 남해까지 합세해 탐희의 횡포를 말렸다. 준혁이 탐희의 횡령을 언급하자 탐희는 부산에 아는 검사들이 많다며 오히려 준혁을 위협했다.
그러나 남해는 여러 가지 법률용어와 고소절차를 상세히 늘어 놓으며 탐희를 협박하고 두 달 후 친자확인 뒤 자신이 양만호 아들이 아니면 깨끗히 물러나겠다고 선언하며 그때까지 삼촌수산을 그대로 둘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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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운대 연인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