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지루는 적응 중…성공 확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9.04 07: 13

아르센 웽거(63) 아스날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26)에 대한 여전한 신뢰를 표시했다.
192cm의 장신이면서도 탄탄한 체구를 자랑하는 지루는 2011~2012 프랑스리그1에서 36경기에 출장, 21골 9도움으로 리그 득점왕에 올라 소속팀 몽펠리에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결국 지루는 웽거 감독의 눈에 띄며 지난 6월 아스날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루는 아직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3경기에 출장했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EPL 데뷔전이었던 첫 경기 선덜랜드전에 교체 출장했던 지루는 스토크시티와 리버풀 원정경기에서는 잇따라 선발 출장하고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2-0으로 승리한 리버풀전에서 같은 신입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가 골을 넣으면서 상대적으로 지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반 페르시의 활약과도 비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3일 스포츠전문 ESPN에 따르면 웽거 감독은 "나는 그를 확신한다"면서 "그는 적응기에 있다"고 지루를 감싸 안았다. 이어 "그는 싸울 준비가 됐고 리그 스트라이크의 강력함에 적응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리버풀전에서 수비수 마틴 스크르텔을 상대한 데 대해 "프리미어리그가 어떤 것인지 알았을 것"이라고 강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웽거 감독은 알렉스 송(바르셀로나)이 빠진 공백을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아부 디아비가 잘 메워주고 있다고 흡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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