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영건 에이스' 이용찬(23)이 10승과 10패의 갈림길에 섰다.
이용찬은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데뷔 첫 10승을 앞두고 10패와 함께 갈림길에 서있는 것이다. 9승 달성 이후 2연패로 아홉수에 걸린 이용찬으로서는 10승 달성이 어느 때보다 급하다.
이용찬은 올해 21경기에서 9승9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고 있다. 4월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55, 5월 5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2.56, 6월 5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2.27로 꾸준하게 제 몫을 하며 풀타임 선발로 성공적인 시즌을 만들었다.

그러나 7월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65로 잠깐 주춤한 이용찬은 8월 4경기에서 2승2패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3.80으로 가장 높다.
하지만 최근 투구내용은 좋다.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했으며 그 중 3경기가 7이닝 이상 던진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였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달 25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8이닝 2실점으로 올 시즌 두 번째 완투패했다.
한화를 상대로는 올해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8일 대전 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9승째를 거둔 바 있다. 당시 한화 선발도 다시 맞붙게 된 데니 바티스타다.
바티스타는 올해 39경기에서 2승4패8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 중이다. 선발 전환 후 5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활약하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 7경기에서 1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2.92로 좋았다. 이용찬과 대결한 지난달 8일 대전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한국 데뷔 후 가장 많은 7⅔이닝을 던지며 3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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