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인대 부상을 입은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이 오는 11일(한국시간)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까?.
아우크스부르크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과 수비수 세바스티안 랑캄프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두 선수 모두 샬케04와 리그 경기서 발목 인대를 다쳤다'며 '선발 출전했던 구자철은 후반 13분 얀 모라벡과 교체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자철은 정밀 검사 결과를 통해 금주 초 부상 정도를 알 수 있을 것이다'며 '반면 랑캄프는 3주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올 여름 누구보다 가장 분주한 일정을 소화한 구자철이다. 월드컵 예선에 이어 2012 런던올림픽을 잇달아 치르면서 몸에 무리가 갔음은 당연지사.
강행군의 여파로 개막전부터 평소와 다른 무거운 몸놀림을 보인 구자철은 상대 수비수의 태클로 부상을 입은 데 이어 샬케전서도 발목 인대를 다치며 우려를 낳았다.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구자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서 정상적인 몸상태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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