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 메이렐레스(29, 첼시)가 터키의 강호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첼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렐레스가 터키로 떠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메이렐레스는 아직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은 터키의 페네르바체로 영구 이적을 했다. 유럽 언론에 따르면 메이렐레스는 페네르바체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의 마지막 날 리버풀서 첼시로 극적 합류했던 메이렐레스는 선덜랜드와 데뷔전에서 다니엘 스터릿지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고, 이후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과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 체제에서 모두 사랑을 받으며 꾸준하게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선발, 8경기를 교체로 출전하며 6골을 넣었던 메이렐레스의 활약 덕분에 첼시는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울 수 있었다.
메이렐레스의 활약을 잊지 못한 첼시는 그를 떠나보내면서도 "메이렐레스가 첼시의 일원으로서 위대한 업적을 세우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그가 새로운 클럽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고 아쉬워하며 그의 성공적인 모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첼시는 마이클 에시엔을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를 보낸 데 이어 메이렐레스마저 이적시키면서 중앙 미드필더 구성에 애를 먹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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