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지난 60여년간 함께 했던 엄브로와 작별하고 내년부터 나이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축구협회(FA)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엄브로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나이키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3년부터 2018년 7월 31일까지이며, 조건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영국 언론은 엄브로와의 계약에 준하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내년부터 잉글랜드 남녀 연령별 대표팀 및 풋살, 아마추어까지 총 24개 레벨의 잉글랜드 유니폼에 나이키 마크가 찍히게 됐다.
FA는 “나이키와 함께 해 기쁘다. 내년 축구협회 창립 150주년을 맞이해 기념비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나이키측 역시 “잉글랜드 팬들의 축구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은 세계적으로 매우 잘 알려져 있다. 그런 팀과 파트너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단일팀으로 출전했던 지난 2012런던올림픽에서는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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