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토크쇼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가 400회를 기점으로 대변신을 한다.
‘놀러와’는 오는 10일 방송되는 402회부터 콘서트와 토크쇼를 결합한 코너 ‘방바닥 콘서트 보고싶다’와 김응수, 권오중, 은지원, 박재범이 패널로 참여하는 ‘트루맨쇼’로 구성된다.
지난 7월 23일 방송분에서 2.7%라는 최저 시청률 굴욕을 당했던 ‘놀러와’는 400회를 넘기면서 새로운 토크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우선 ‘보고싶다’는 가수들을 초대해 콘서트와 이야기를 동시에 보여주는 방식. 지난해 ‘세시봉’ 특집으로 재미를 봤던 ‘놀러와’가 야심차게 준비한 코너다. 402회에는 O15B가 출연해 히트곡을 펼쳐놓을 예정.
또 다른 코너 ‘트루맨쇼’는 유재석, 김원희와 패널 김응수, 권오중, 은지원, 박재범의 뛰어난 입담을 보여주는 구성. 20대부터 50대를 대표하는 이들이 펼치는 세대별 수위 높은 대화가 재미를 안기길 기대하고 있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닌한가’와 KBS 2TV ‘안녕하세요’에 치여 장수 토크쇼의 자존심이 떨어질대로 떨어진 ‘놀러와’가 새 코너로 명예 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 추이를 지켜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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