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시동걸린 '해운대', 시청률 두 자릿수 ‘눈앞’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9.04 09: 07

김강우, 조여정의 로맨스가 시동이 걸린 KBS 2TV 월화극 '해운대 연인들'(극본 황은경, 연출 송현욱/ 박진석)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며 ‘두 자릿수’ 재진입을 눈 앞에 뒀다.
4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해운대 연인들' 9회분은 전국 기준 9.9%의 시청률을 기록, MBC '골든타임'(14.6%)에 이어 월화드라마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6일 첫 방송에 9.8%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해운대 연인들’은 2회분이 12.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8%대로 떨어지며 고전했던 것이 사실. 이와 함께 동시간대 방송되는 ‘골든타임’과 김희선, 이민호를 앞세운 SBS ‘신의’의 선전으로 시청률 회복세는 더뎠다.

하지만 최근 방송에서 이태성(김강우 분)과 고소라(조여정 분)가 원수 사이임이 밝혀지고, 해운대 호텔 최준혁 부사장(정석원 분)이 본격적으로 삼각관계에 뛰어들면서 이야기의 긴장감이 살아나고 있다. 여기에 김강우의 적절한 코믹연기와 거만함, 그리고 애처로움까지 표현해 내는 능수능란한 연기가 더해지고 조여정의 연기도 안정적으로 접어들면서 극 몰입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원수라는 사실을 확인한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밀당'을 했고, 태성은 수영장으로 소라를 데리고 와 삼촌수산을 지키려는 소라의 마음을 흔들어놨다.
특히 "됐어요"라고 단칼에 거절하는 소라에게 태성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소라에게 키스를 해 두 사람의 향후 러브라인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고조시키며 시청률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 역시 "김강우, 조여정 이제 좀 제 옷 입은 것 같다", " 두 사람이 키스하는데 두근거렸다. 다음 이야기 궁금하네요", "점점 재밌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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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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