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수지와 원미연이 합동 콘서트를 갖고 우정을 과시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오는 15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원미연&강수지콘서트-우정의 무대'라는 타이틀로 팬들과 만난다.
2010년 연말 듀엣공연 이후 오랜만에 뭉친 강수지와 원미연은 총 3부의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은 1부와 2부를 통해 '이별여행’, '혼자이고 싶어요', ‘흩어진 나날들’, ‘시간속의 향기’ 등 대표곡으로 꾸미며 3부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두 사람의 새로운 변신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에 원미연은 "각기 매력은 다르지만 같은 시기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동료를 넘어 친자매 이상의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며 "이 참에 듀엣으로 무대를 갖자고 의기투합하면서 이번 듀엣 콘서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연 관계자는 “오랜만에 만나는 두 가수의 라이브 무대로 특히 옛 추억을 떠올릴 3040세대와 그 추억을 함께 할 자녀, 친구 , 연인등과 함께 하는 공연을 만들겠다. 새로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두 뮤지션의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원미연은 최근 MBC 드라마 ‘천사의 선택’의 OST ‘위로해주세요’로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극 캐릭터와 맞물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985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한 원미연은 현재 MBC 표준FM '원미연 김경식의 2시 만세' DJ로 라디오 청취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강수지는 1990년 데뷔곡 ‘보라빛 향기’로 혜성처럼 등장하며 이듬해 발표한 ‘흩어진 나날들’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건축 회사 이사로 재직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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