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대회를 시작해 오는 22일 프로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사라지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관련해 그간 활약했던 전설적인 스타들을 기념하는 ‘e스포츠 홀오브 페임'의 2차 선정 단계인 온라인 투표가 5일만을 남겨놓고 있다.
‘e스포츠 홀 오브 페임 -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2’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대회를 마감하며 역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공식 대회에서 활약한 프로게이머들을 재조명한다.
심사를 통해 홀 오브 페임 헌액이 결정된 선수들에게는 인증서 및 기념물을 증정하고, 추후 e스포츠전용 경기장이 설립되면 홀 오브 페임기념관에 선수들의 핸드프린팅과 유니폼, 마우스 등 기념물들을 기증받아 전시될 예정이다.

▲ 최고 득표, 최고 찬성율은 임요환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를 마감하며 진행되는 ‘e스포츠 홀 오브 페임 스타크래프트’의 투표 열기가 뜨겁다. 홀 오브 페임 선정은 총 3차까지 진행된다.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2차 온라인 팬 투표에서 60%이상의 지지율을 받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3차 심사위원 회의에서 최종 헌액자가 결정된다.
현재까지 총 득표와 찬성률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는 ‘e스포츠’하면 빼놓을 수 없는 ‘황제’ 임요환이다. 현재까지 찬성률 88%를 달리면서 많은 팬들이 임요환을 홀 오브 페임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손꼽았다. 그 뒤를 이어 개인리그 우승 기록 6회에 빛나는 이윤열,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모두 활약했던 강민, 홍진호 등은 85프로가 넘는 찬성율을 보이고 있어 팬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팬들의 의견이 분분한 선수들도 있다. 박용욱, 김동수, 기욤 패트리가 50%를 선회하고 있고, 웅진 김명운 역시 61%의 찬성율을 보이면서 2차 기준인 60%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다.
아직까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로 활동하고 있는 현역 선수들로는 8게임단 이제동, KT 이영호, SK텔레콤 김택용, 정명훈과 삼성전자 송병구, 허영무 그리고 웅진 김명운 등 7명이 2차 심사 기준을 넘어서 있는 상태다.
▲ 스타크래프트 추억하고, 전설과 함께하자
먼저 홀 오브 페임 브루드워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면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CD패키지’와 ‘프로리그 결승전 입장권’을 증정하는 투표 이벤트는 투표 마감인 오는 9일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를 기념하기 위한 온라인 이벤트가 추가됐다. 자신의 블로그, 팬페이지, e스포츠 커뮤니티 등에 스타크래프트 리그 또는 선수에 관한 헌정 글을 올리고 홀 오브 페임 이벤트 페이지(http://www.e-sports.or.kr)에 링크를 게재해 응모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가한 참가자들 중에 가장 많은 추천수를 받은 3인에게는 홀 오브 페임에 선정된 선수들의 싸인이 담긴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한 추천수에 상관없이 이벤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발, 1인 2매의 ‘특별석’초청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총 100석이 배정되어있는 특별석 초청자에게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의 결승전에서 홀 오브 페임에 헌액된 선수들과 함께 프로리그 결승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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