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들 통해 엿본 컨셉코리아 2013 S/S
OSEN 이예은 기자
발행 2012.09.04 11: 24

한국 대표 디자이너 5인이 참여하는 컨셉코리아 2013 S/S 컬렉션이 8일부터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베일을 벗는다. 
지금까지 런웨이에 무엇을 올릴 지 특별히 언질이 없었던 디자이너들이 조금씩 컨셉코리아의 실체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먼저 페미닌하고 우아한 감성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손정완은 2013 S/S의 주제인 'RHAPSODY UNDER THE SUN'의 이미지 컷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스페인 아티스트 후안 미로의 'Everything under the sun'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인적이 드문 조용한 숲 속, 울창한 나무 사이로 눈부시게 퍼지는 태양빛을 받는 몽환적이면서 신비스러운 여성을 모티브로 한다. 
바다, 나무, 돌, 흙 등 자연의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컬러 팔레트를 선보이고, 초경량 소재로 햇살의 가벼움을 보여준다. 공개된 이미지 컷에서는 손정완 특유의 서정적이면서 내추럴하면서, 로맨틱한 느낌이 살아 있다.
 
'색놀이'를 작품의 특징으로 최복호 디자이너도 컨셉코리아의 현장 분위기를 살짝 공개했다. 그는 컨셉코리아 모델 오디션 현장 사진과 함께 화사한 컬러가 쓰인 모델 컷을 선보였다. 모델 컷은 컨셉코리아에서 공개할 의상은 아니지만, 최복호 디자이너 특유의 화려한 색채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최복호 디자이너는 "옷을 파는 것이 아니라 색을 파는 것"이라며 "전통을 현대에 대입시켜 새로움을 창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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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완, 씨엔보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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