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현존 최강팀은 어디일까. 세계적인 인기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대표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더 챔피언스 섬머 2012'(이하 LOL 더 챔피언스 섬머 2012’) 결승전이 8일 개최된다.
라이엇 게임즈와 온게임넷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결승전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야외무대인 ‘평화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저녁 6시부터 펼쳐질 예정이다.
결승전에는 프로스트와 씨엘지 이유(CLG. EU) 두 팀이 올라 최강의 자리를 겨룬다. 각각 한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 팀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프로스트는 '더 챔피언스 스프링시즌' 준우승, 'LOL 인비테이셔널' 우승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팀. 이번 대회 4강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블래이즈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씨엘지 이유는 엠 파이브(M5), SK게이밍(SK Gaming)과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팀으로 숱한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 8강에서 중국 최강팀 팀 더블유이(TEAM WE), 4강에서 나진 소드를 꺾었다.
경쟁이 치열했던 본선 경기에서부터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를 보여온 두 팀인 만큼, 결승전 경기도 많은 플레이어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에서는 국가 대항전에 버금가는 경기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프로스트 '빠른별' 정민성과 씨엘지 이유 팀의 '프로겐' 헨릭 한센의 미드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승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이뤄지며 1~4경기는 드레프트 픽, 마지막 5경기는 블라인드 픽으로 진행한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LoL 더 챔피언스 섬머 리그는 시즌2 월드 챔피언쉽에 진출하는 한국 대표팀의 선발 근거가 되는 대회 중 하나란 점에서도 더 의미가 있다.
결승전 현장을 찾는 LoL플레이어 및 e스포츠 관객들을 위해서도 풍성한 혜택이 준비된다. 행사 시작 10분 전까지 관람 티켓을 소지하고 현장에 입장한 관객 전원에게 ‘라이엇 그레이브즈’ 스킨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e스포츠 현장에 함께한 모든 관객에게 이와 같이 선물을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LoL리그에 뜨거운 관심을 주시는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하고자 이와 같은 혜택을 준비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결승전에 앞서 오후 12시부터는 현장에서 결승전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을 위해 ‘나는 캐리다’ 특별전도 마련된다. 이 자리에는 MC 김태형(캐리)를 비롯해 LoL프로게이머인 ‘꼬마’ 김정균이 참석한다. 또 나는 캐리다 특별전 외에 해당일 오후, 유명 코스프레 팀CSL의 코스프레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 현장에서는 아침9시부터 이벤트 부스에서 화살쏘기, 공 던지기 등 이벤트가 마련되고, 결승전 종료 후에는 추첨을 통해 마우스패드 및 헤드그렌 여행용 가방과 머니클립 등도 증정된다.
라이엇 게임즈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본부 권정현 이사는 “ LoL 더 챔피언스 섬머 2012의 결승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 날은 단순한 e스포츠 결승 경기를 넘어, LoL 플레이어 및 수 많은 e스포츠 관객이 함께 즐기는 페스티벌이 될 것이며, 라이엇 게임즈도 온게임넷 등과 함께 다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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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결승전 모습. /라이엇게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