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이블5' 밀라 요보비치 "10년간 좀비 악몽 꿨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9.04 10: 39

할리우드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10년 동안 좀비 악몽을 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밀라 요보비치는 4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도쿄에서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5:최후의 심판(이하 '레지던트 이블5')' 기자회견에서 "10년 동안 좀비 악몽을 꿨다"고 고백했다.
그는 "극 중 여전사로 살아왔는데 실제 생활에 영향을 미친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물론 있다"라면서 "10년 동안 좀비 악몽을 꾸기도 했고 그것이 실제로 영화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남편이 폴도 내 꿈에 영감을 얻어서 영화에 응용하기도 했다. 실제적으로 굉장히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내가 군인이라고 생각한다. 규율을 지켜야 하고 최고가 될 때까지 연습해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군인이 어떤지 안다. 만약 내가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멋진 군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앨리스 때문에 더 좋은 사람이 됐다. 집중력이 커졌고 육체적으로도 건강해졌다. 내가 출산 후에 살이 쪘었는데 영화에 출연하면서 신체를 가꿀수 있었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으로 단련되는 것도 있었다. 내가 무술을 좋아하는데 무술은 신체 단련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단련이 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밤에 잘 때 막대기를 두고 자는데 누가 밤에 침입하면 때려줄려고 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더 안전한 기분이 들고 그런 점은 앨리스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밀라 요보비치는 불가능이 없는 최고의 여전사 앨리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레지던트 이블5'는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더욱 막강해진 엄브렐라와 최강 언데드에 맞서 인류 최대의 전쟁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다룬 액션블록버스터로 오는 13일 국내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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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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