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지던트 이블5:최후의 심판(이하 '레지던트이블5')'의 폴 앤더슨 감독이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다음 편에 대한 언급을 해 눈길을 끌었다.
폴 앤더스 감독은 4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도쿄에서 열린 '레지던트 이블5' 기자회견에서 "'레지던트 이블6'는 열정이 생긴다면 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혹시 다음 시리즈도 계획을 하고 계신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영화 한 편을 찍을 때 다음 편을 생각하지 않고 촬영한다"라며 "영화를 찍을 때 다음 편을 찍어야지라고 생각하는 제작자는 거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에너지와 열정, 그리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한 편에 쏟아넣고 있다. 나는 영화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관객들도 영화를 보고 만족하길 바란다"라며 "만약 관객이 다음 편을 보고싶어한다면 가능성은 있다. 운이 좋아서 만들게 된다면 우리는 클라이맥스를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건 영화를 만들때 한 편에만 집중한다. 우리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겠다' 열정을 가지게 되면 다음 편을 만드는 것이지만 항상 늘 한 편만을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지던트 이블5'는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더욱 막강해진 엄브렐라와 최강 언데드에 맞서 인류 최대의 전쟁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다룬 액션블록버스터로 오는 13일 국내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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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픽처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