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 곧 거취 결정...리버풀·스토크 등 러브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9.04 11: 35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생활을 마감했던 마이클 오웬(33)의 차기 행선지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웬은 자신의 차기 행선지를 묻는 조이 바튼(마르세유)의 물음에 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너에게 5일 말할 것이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오웬은 현재 맨유 생활을 청산한 뒤 새로운 행선지를 찾고 있다. 가장 뜨거운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는 클럽은 자신의 전성기 시절을 함께 했던 리버풀이다.

올 여름 파비오 보리니를 임대 영입한 리버풀은 앤디 캐롤을 웨스트 햄으로 떠나보내며 생긴 공백을 오웬으로 메운다는 계산이다.
지난 1997년부터 2004년까지 리버풀의 주축 공격수로서 297경기에 나와 158골을 넣은 오웬은 앨런 시어러의 뒤를 잇는 잉글랜드 최고 공격수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치면서 완연한 하락세의 길을 걸은 오웬이지만 조커로서 확실한 한방을 갖추고 있는 그에게 스토크시티, 선덜랜드, 에버튼 등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원더 보이' 오웬이 빨간 색 유니폼을 입으며 오래 전 리버풀서 맛봤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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