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최근 계약을 성사시킨 아일랜드 레코드 측 관계자인 스쿠터 브라운과 소주를 원샷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4일 오후 YG 블로그에는 1분 30초의 영상이 게재됐는데 이 영상에는 싸이가 지난달 미국 LA에서 저스틴 비버가 속한 미국 최대 음반 회사인 아일랜드 레코드 측 관계자인 스쿠터 브라운과 계약 성사 기념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 담겼다.
스쿠터 브라운은 영상에서 "싸이와 내가 캘리포니아에서 4일을 함께 지냈다. 우리는 친구가 되었고 새 역사를 쓸 준비가 됐다. 싸이는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첫 한국 아티스트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대한 두 국가 간의 역사적인 이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는 보여줄 것이다"라며 소주를 카메라에 들어 보였다.
스쿠터 브라운은 "이것은 소주다. 마치 소독용 알코올 같다. 너무 세다. 한국에서 가져온 것인데 미국에서 파는 것 보다 더 세다. 우리 둘이 이 것을 원샷할 것이다. 이후 둘 중 하나가 일어날 것이다. 둘 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지든지 아님 내가 토를 할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쿠터 브라운은 싸이와 건배를 한 후 소주를 원샷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벽을 허물자"며 싸이에게 잘해보자고 말했다. 이에 싸이는 "고맙다"며 스쿠터 브라운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앞서 싸이는 최근 저스틴 비버와 제니퍼 로페즈 등이 소속된 미국 최대 음반 회사 아일랜드 레코드사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싸이는 오는 6일(현지 시간) 진행되는 세계적 권위의 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공식 초청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며 미국에서 아일랜드 레코드사와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싸이는 현재 지난달 15일 발매한 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1억뷰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아이튠즈와 빌보드 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의 진기록을 달성했다.
goodhm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