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불후’ 증후군 토로..“신동엽이 꿈에 찾아와”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9.04 14: 24

뮤지컬 배우에서 가수로 활동영역을 넓힌 차지연이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 고정멤버로 합류하면서 생긴 이상한 증세에 대해 괴로움(?)을 토로했다.
차지연의 소속사 관계자는 4일 “차지연이 ‘불후' 증후군을 한 달 넘게 앓고 있다. ‘불후’ MC 신동엽이 매주 녹화 전날 밤 차지연의 꿈에 찾아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차지연은 어느 무대에서든 인정받은 프로 중의 프로이기 때문에 그간 별다른 압박없이 스케줄을 소화해왔다. 하지만 어느 날 차지연이 ‘불후' 증후군이 생겼다는 담당 매니저의 말을 전해 들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차지연은 “‘불후’ 녹화가 있는 전날 밤 꿈에 신동엽이 숫자 1이 든 공을 가지고 찾아와 잠을 설친다”고 토로했다고. 담당 매니저는 처음엔 웃고 넘겼지만, 불면증 때문에 차지연과 함께 한 시간 여 정도 한강 공원을 함께 뛰는 극약 처방을 하게 돼 심각성을 깨닫게 됐다.
소속사를 통해 차지연은 “뮤지컬은 두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관객과 소통하며 하나가 되지만 가수로서 무대에 서면 관객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 5분 안에 사로잡아야 한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어 “순위에는 연연해 하지 않는다.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하다"면서 "단지 정말 이상하게도 숫자 1번이 싫다. 신동엽 선배님이 제발 1번 들고 밤 늦게 꿈 속에 오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애교섞인 말로 자신의 증상을 설명했다.
한편, 차지연은 같은 소속사 동료인 '불후' 디바 알리의 뒤를 이어 고정멤버로 합류, 시청자의 사랑과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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