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리선언을 한 김경란 아나운서가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현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경란은 지난 3일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전남 강진 지역의 수해 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특별히 야구해설위원 양준혁이 동행해 화제가 됐다. 김경란으로부터 강진 지역의 피해 실태를 전해들은 양준혁 위원은 흔쾌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는 후문.

김경란,양준혁 및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자원봉사자 25명으로 꾸려진 수해복구팀이 찾은 곳은 전남 강진군 마량면 소재의 ‘산내들 지역아동센터’. 이곳은 기초생활수급가정, 조손가정 및 다문화가정 아이들 31명이 이용하던 곳으로, 방과 후 도시에 비해 학원이나 놀이시설이 부족한 농촌의 아이들에게는 놀이와 배움의 공간이었다.
‘산내들 지역아동센터’는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에 지붕이 날아가고 창문은 모조리 깨지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김경란과 양준혁 및 자원봉사들은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무너진 지역아동센터 및 축사의 철골물을 이동하고 신축을 위해 해당 공간을 말끔히 청소하는 일에 동참, 훈훈함을 전했다.
한편, 최근 KBS에 퇴직 의사를 표명한 김경란은 KBS '사랑의 리퀘스트' '스펀지' '생생정보통' '뉴스 9' 등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해왔으며 지난 2010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소외계층아동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김경란은 이번 수해복구활동에 이어 9월 중에 제주자치도 제주시 우도면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48년부터 64년 간 국내외 소외계층아동돕기를 위한 복지 및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학교폭력 및 아동폭력예방 캠페인․'노 차일드 포르노(No Child Porno)' 캠페인 등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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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