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최강희, "골목서 먼저 치는 사람이 유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9.04 14: 49

"초반 분위기가 관건이다. 골목에서 먼저 치는 사람이 유리하다".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서 2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최강희호가 우즈베키스탄 원정길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으로 바로 합류하는 해외파 7인을 제외하고 최강희 감독을 비롯한 이동국(전북) 이근호(울산) 정성룡(수원) 등 K리거와 황석호(히로시마)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등 J리거 16인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최 감독은 출국 전 기자들과 인터뷰서 "한국 축구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오겠다"며 "선수들 각오도 대단하고 분위기도 좋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1무1패로 본선행 탈락 위기에 놓인 우즈베키스탄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여기에 제파로프, 카파제, 게인리흐 등의 지한파가 주축 선수들인 것도 경계 요소다.
최 감독은 "우즈벡의 홈이고 이 경기서 패배할 시 본선행이 어렵기 때문에 강하게 나올 것이 분명하다"며 "미드필드진이 좋고 한국을 아는 선수들이 많아 경기 운영이 좋을 것이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초반 분위기가 관건이다. 골목에서 먼저 치는 사람이 유리하다"고 선제골의 중요성을 언급한 최 감독은 "일주일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할 수 있어 몸상태를 100%로 끌어올린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후 10시 우즈베키스탄에서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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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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