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개국 해외시청자, HD고화질로 ‘뮤직뱅크’ 본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9.04 19: 32

KBS월드가 해외 시청자들에게 고화질(HD)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73개국에서도 KBS 2TV ‘뮤직뱅크’ 등 인기 프로그램을 보다 선명한 화면으로 볼 수 있게 됐다.
KBS는 4일 오후 서울 상암동 KBS미디어센터에서 'KBS World HD 전환 기념식'을 가지고 그동안 SD(표준화질)이던 KBS 월드 채널을 HD로 화질로 서비스하게 된 것을 기념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인규 KBS 사장은 "외국에 가면 KBS월드 사장인 줄 알 정도로 해외에서 KBS 방송이 인기가 많다"면서 “K-POP 스타들의 무대인 ‘뮤직뱅크’와 드라마 등을 해외 73개국 5천만 가구에서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일본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주요 국가에서 KBS월드가 최상위권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이미 HD로 전환을 완료한 NHK월드, 이스커버리, FOX 등 주요 해외채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아시아의 대표 채널로 위상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KBS월드는 지난 2003년 개국해 현재 73개국에서 5000만 가구가 시청하고 있으며, 그동안 SD로 방송해오다 HD로 전환했다.
KBS 관계자는 "올해 대통령 선거 등 재외동포 투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HD로 전환 돼 많은 시청자들에게 양질의 서비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한민족 네트워크로서 KBS 월드의 기능과 역할이 한층 기대되고 있어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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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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