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전준우가 솔로포를 친 후 덕아웃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4강 진입의 갈림길에 선 KIA는 '도미니칸 특급' 우완 헨리 소사를 선발로 내세웠다. 좌완 호라시오 라미레스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5월 KIA 유니폼을 입은 소사는 뛰어난 이닝이팅 능력을 보여주며 벌써 규정이닝을 채웠다. 7승 7패 평균자책점 4.20으로 성적도 나쁘지 않다.
5위 KIA는 3일 현재 4위 두산에 3경기 뒤져있다. KIA에게 올 시즌 남은 경기는 불과 28경기, 이제 시즌은 얼마 안 남았다. 소사가 개인 10승, 그리고 KIA 4강을 위한 교두보를 놓을 수 있을까.

이에 맞서는 롯데는 우완 이정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달 29일 문학 SK전에서 이정민은 선발로 등판, 8이닝 1실점으로 깜짝 호투를 펼쳤다. 2003년 이후 무려 3254일만의 선발승의 감격을 누렸다.
잔여시즌 선발 기회를 보장받은 이정민은 이날 등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정민의 시즌 성적은 7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08이며 KIA전 등판은 올해 처음이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