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왕' 정종현, 전태양에게 설욕하며 스타리그 생애 첫 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9.04 22: 17

'정종왕' 정종현(21, LG IM)이 5일전 WCG NF 완패를 스타리그서 설욕했다. 통쾌한 복수 뒤의 따라온 선물은 생애 첫 스타리그 승전보였다.
정종현은 4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16강 전태양과 경기서 초반 불리함을 딛고 노련함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스타리그 생애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신재욱과 스타리그 첫 경기서 일격을 당하며 GSL 첫 4회 우승자로써 체면을 구겼던 정종현의 이날 출발은 좋지 못했다. 회심의 전진 병영 러시를 준비했지만 전태양이 기민하게 대처하면서 첫 출발부터 발걸음이 꼬였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전태양의 의료선 드롭으로 본진에 병력의 발이 묶이면서 분위기는 거의 전태양 쪽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정종현은 역전의 용사답게 불리했던 경기의 추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바이킹과 밤까마귀로 제공권을 잡고 있던 정종현은 공성전차와 밴시를 메카닉 병력에 합류시키면서 중앙 지역을 점거하는데 성공했다.
중앙 지역 장악에 성공한 정종현은 발빠르게 병력을 11시 지역으로 이동시키면서 전투순양함을 준비하던 전태양의 11시 확장 기지를 공략하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전태양이 남은 병력으로 역습을 시작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16강 3회차
1경기 허영무(프로토스, 5시) 이정훈(테란, 11시) 승
2경기 임재덕(저그, 11시) 김성현(테란, 5시) 승
3경기 정종현(테란, 7시) 승 전태양(테란,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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