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이정민, 조금 긴장한 것 같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9.04 22: 16

"이정민이 최근 쏠리는 관심 때문에 조금 긴장한 것 같다. 그렇지만 잘 던져줬다".
7회 2사 후 터진 손아섭의 3타점 싹쓸이타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58승 47패 5무, 승률 5할5푼2리로 2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경기가 없었던 3위 SK와의 격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반면 갈 길 바쁜 5위 KIA는 롯데에 덜미를 잡혀 시즌 50승 52패 4무, 승률 4할9푼이 됐다. 그러면서 4위 두산과는 3.5게임 차로 벌어졌다.

경기가 끝난 뒤 롯데 양승호(52) 감독은 "이정민이 잘 던져줬다. 다만 조금 긴장한 것 같다. 정대현이 중간에서 잘 막아줬고 아섭이도 잘 쳐줬다"고 말했다. 반면 KIA 선동렬(49) 감독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실수가 결과적으로 후반 역전의 빌미가 됐다. 집중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KIA는 5일 광주 SK전 선발로 우완 앤서니 르루를 예고했다. 롯데는 5일 하루쉬고 6일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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