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원한 ‘슬라이딩 캐치’ 양영동, “운 좋게 잡았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9.04 22: 40

LG 외야수 양영동이 경기 후반 슬라이딩 캐치로 팀의 리드를 지켰다.
양영동은 4일 대구 삼성전에서 8회 대타로 교체출장, 팀을 역전 위기에서 구해냈다. 양영동은 8회초 번트 실패로 아쉬움을 샀지만 4-3, 1점차로 앞서고 있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배영섭의 중전안타성 타구를 그림 같은 수비로 잡아냈다.
양영동의 호수비에 힘입어 LG는 6-3으로 삼성을 꺾고 시즌 47승(60패 4무)을 올렸다. 동시에 삼성전 5연패에서도 탈출했다.

경기 후 양영동은 “수비하기 전에 김인호 코치님과 유지현 코치님이 시프트를 잡아주셨다. 평소 수비보다 앞으로 나온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공이 날아올 때 무조건 잡으려고 했는데 솔직히 잡은 줄도 몰랐다. 슬라이딩 후 글러브를 확인하니 공이 있었다. 운 좋게 아웃이 된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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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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