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이달은 여자 가수들의 컴백 러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티아라를 시작으로 시크릿, 오렌지캬라멜 등 걸그룹부터 백아연, 렉시, 김완선까지 솔로 가수들의 출격도 이어진다.
첫 테이프는 티아라가 끊었다. 티아라는 지난 3일 신곡 '섹시러브'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데 이어 4일 음원을 오픈했고 오는 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으로 컴백한다. 로봇춤을 포인트 안무로 내세운 이들은 최근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든 '티아라 사태'의 여파 속에 뜨거운 눈길을 받을 전망. 우선 뮤직비디오 조회수나 음원 순위는 순항 중이다.

애프터스쿨의 인기 유닛 오렌지 캬라멜은 12일 첫 정규앨범 '립스틱'을 공개한다. ‘마법소녀’, ‘아잉! ♡', ‘샹하이로맨스’ 등 독특한 분위기의 댄스곡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이들은 최근 공개한 티저에서 큰 리본을 포인트로 한 의상에 고혹적인 표정을 하고 있어 이미지 변신이 있을 것인지 관시을 모으고 있다.
하루 뒤 13일에는 시크릿이 새 미니앨범 '포이즌'으로 컴백한다.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여온 그룹이라, 성적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는데 시크릿은 최근 멤버들이 살을 크게 빼고 한층 요염한 모습을 보여주는 티저를 공개 중이다. 소속사 측은 "이번 시크릿 스타일은 1940년대의 영국을 배경으로 레이디룩과 탐정룩을 기반으로 했다"며 기대를 높였다.
SBS 'K팝스타' 출신 중 가장 먼저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백아연도 이달 큰 기대주다. 그는 오는 10일 데뷔앨범 '아임 백(I’m Baek)'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느린 노래'를 선보인다. 그는 4일 오전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그동안 여러분들께 발전되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첫 데뷔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다. 데뷔가 얼마 안남았는데 나도 너무너무 기대되고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니까 우리 조금만 더 참고 만나자"고 메시지를 전했다.
오랜만에 컴백하는 렉시도 눈길을 모을 전망. 그는 5일 신곡 '놀자'를 발표하고 트렌디한 일레트로닉 댄스 음악을 선보인다. 히트곡 ‘하늘위로’로 렉시와 호흡을 맞췄던 JC김지은이 보컬로 참여해 의리를 과시했다.
이외에 김완선도 오는 11일 컴백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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