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쑨양에게 딱밤 때리고 싶었다"..왜?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9.05 08: 27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역도선수 장미란이 절친 박태환으로 인해 중국선수 쑨양에게 주먹을 불끈 쥐었던 순간을 고백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는 올림픽 여제 특집 1탄으로 장미란이 출연 올림픽 뒷 얘기를 털어놨다. 이날 몰래 온 손님은 수영선수 박태환이었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부정출발로 실격판정을 받았던 당시의 상황을 소상히 밝히며 “각목으로 뒷 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고 고백했다.

장미란은 당시를 회상하며 "400m 결승전이 끝나고 쑨양이 내 뒤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가뜩이나 큰 키에 긴 가운을 걸쳤는데 내 어깨를 툭 치고 가더라. 안 그래도 미운데 너무 화가 났다"고 말하며 두 손을 불끈 쥐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감독님께 '쑨양이 옷 입다가 나를 쳤는데 쫓아가서 딱밤 한 대 놓을까요?'라고 말했었다"고 털어놓아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박태환은 “실격 판정 후에 장미란이 식당에서 ‘밥 많이 먹어’라고 말해주더라. 위로를 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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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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