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아름다운 그대에게'(이하 아그대)의 설리와 민호가 '시크릿 가든' 현빈과 하지원의 '눈맞춤 윗몸 일으키기'를 재연한다.
설리와 민호는 오는 6일 방송될 '아그대' 8회분에서 보기만 해도 심박수를 절로 고조시키는 로맨틱한 모습들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만들 예정이다.
무엇보다 설리와 민호가 '눈맞춤 윗몸일으키기'에 나선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민호와 다리를 잡아주던 설리의 눈이 마주치면서 '시크릿 가든'의 한 장면을 연상케하는 가슴 설레는 순간을 완성해낸 것. 오직 서로에게만 시선이 꽂혀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심상치 않은 러브라인 전개를 예상케 하고 있다.

특히 '눈맞춤 윗몸일으키기'를 통해 빨려 들어가 듯 서로를 응시하는, 일명 '블랙홀 눈빛 키스'를 담아낸 설리와 민호의 눈빛 변화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처음 눈을 마주치고는 놀란 토끼처럼 반짝 뜨였던 설리의 눈과 순간적으로 설리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냈던 민호의 눈빛이 이내 서로를 향해 다정하게 빛났던 것.
제작사 측은 "현재 설리와 민호는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촬영 스케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두 사람은 언제나 현장에 해맑은 모습으로 나타나 제작진과 끊임없이 대본에 대해 상의하고 연구하는 등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이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방송된 '아그대' 6회 말미에는 여장을 한 재희(설리)가 강태준(최민호)의 품에 안기면서 쓰러지는 모습이 담겨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잠시 '남장미소녀'에서 벗어나 아리따운 숙녀의 모습을 한 재희가 태준과 예상치 못한 스킨십을 하게 되면서 미묘한 분위기를 풍겼던 것. 더구나 이 장면을 각각 재희와 태준을 짝사랑하는 은결(이현우)과 한나(김지원)가 목격, 예측불허 4각 관계에 긴장감을 높였다. '아그대' 7회는 4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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