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편파 판정과 운영 미숙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던 한국 선수들을 위해 네티즌들이 성금을 모아 금메달을 전달한다.
5일 온라인 공모전 사이트 더콘테스트(www.thecontest.co.kr)는 응원메시지 공모전을 통해 모인 성금으로 박태환(수영), 신아람(펜싱), 조준호(유도) 등 총 3명의 선수에게 금메달과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상식을 오는 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네티즌이 개최하고 네티즌이 참여, 투표, 시상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반응이다. 누리꾼 '무아아범'이 개최한 '진정한 챔피언 박태환, 조준호, 신아람을 위해' 공모전은 누리꾼들이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수에 따라 선수들에게 전달할 금메달 제작비가 누적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0여 일의 공모전을 통해 응원메시지 댓글 참가자 수에 따라 총 103만 100원의 성금이 누적됐고, 여기에 더콘테스트가 100만 원을 추가로 보태 제작한 금메달을 감사패 및 꽃다발과 함께 선수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경닷컴과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9일 오후 4시 서울 중림동 한경빌딩 17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다. 박태환은 미국 현지훈련 일정으로 추후 회사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은 세 선수를 응원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www.thecontest.co.kr 사이트 내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dolyng@osen.co.kr
더콘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