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3개' 추신수, 2루타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9.05 11: 05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야수 추신수(30)가 1번 타순 복귀 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2루타를 때리며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지만, 삼진만 3개나 당해 시즌 타율은 2할8푼2리에서 2할8푼1리(495타수139안타)로 소폭 하락.
1회초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릭 포셀로의 5구째 몸쪽 87마일(140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포셀로의 3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85마일(137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만들었다. 시즌 37번째 2루타. 추신수는 후속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2루타 때 홈을 밟아 77득점째를 기록했다.

또 선두타자로 나온 5회에는 포셀로의 4구째 바깥쪽 높은 84마일(135km) 체인지업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좌완 드류 스밀리의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6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82마일(132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9회 마지막 타석에도 추신수는 호아킨 베노아의 6구째 바깥쪽 낮은 85마일(137km)에 배트가 헛돌아 또 삼진당했다. 시즌 127번째 삼진. 
한편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3-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저스틴 마스터슨이 6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11승째를 거뒀고, 3~4번 카브레라와 카를로스 산타나가 나란히 2안타씩 활약했다. 58승78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그러나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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