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 타이완 女프로선수권 3차대회서 우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9.05 10: 31

차유람(26, 한체대)이 2012 타이완 여자프로 선수권 3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차유람은 3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웨이치첸에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타이완 여자프로 선수권 대회는 각 조3명씩 4개조 리그전을 통해 1명을 선발, 각 조 1위가 4강 싱글 토너먼트(9볼 9선승 제/ Winner break)를 통해 우승을 가리는 방식으로, 차유람은 이번 3차 대회에 특별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했다. 
지난달 13일 예선 전승으로 본선 4강에 올라온 차유람은 지난 3일 4강 토너먼트에서 각각 준결승과 결승 상대인 대만 탑 랭커 린웬춘에 9-1, 웨이치첸을 9-5로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차유람은 "초청 받은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최근 계속되는 대회 참가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부담 없이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유람은 이번 대회에 우승함으로써 연말 최종 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차유람의 경기에 많은 대만 팬들과 취재 인파가 몰리면서, 세계적인 당구 스타로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근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차유람은 오는 9일 차이나 오픈 참가를 위해 다시 출국길에 오른다.
sports_narcoti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