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하가 '무한도전' 멤버들이 방송인 유재석과 함께 있어야 재밌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하는 5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CGV IFC몰점에서 열린 MBC뮤직 새 토크쇼 '하하 19TV 하극상' 제작발표회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조언을 해줬느냐는 질문을 받고 "각자 MC를 맡아서 잘된 프로그램이 없다"면서 "(유)재석이 형 그늘 안에 있어야 재밌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박)명수 형은 게스트로 나가야 재밌다"고 독설을 한 후 "내가 '하극상'을 한다고 했을 때 관심을 많이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하하는 "우린 다들 방송에 있어서 아마추어다. 프로다운 모습이 없어서 색다를 것이다. 안 재밌어서 재밌는 프로그램"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하하는 메인 MC를 맡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분이 좋다"면서 "많은 제의를 받았지만 심사숙고 끝에 이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프로그램은 우리를 먼저 보고 프로그램 판을 짰다"면서 "제작진이 우리 멤버들에 대해서도 신뢰를 하고 있어서 출연을 하게 됐다"고 MC를 맡게 된 이유를 말했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시즌1'을 제작했던 권영찬 PD는 "다른 방송에서는 할 수 없는 솔직한 방송을 하고 싶었다"면서 "하하와 친구들이 방송을 떠나서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토크쇼를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하극상'은 성인이 고민하는 주제를 풀어놓는 파격적인 토크쇼로 하하, 프리스타일 미노, 부가킹즈 주비트레인, 송준근, 박근식이 MC를 맡았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밤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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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