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칸남자’ 김진원 감독 “송중기는 잡초, 문채원은 모범생”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9.05 15: 22

‘차칸남자’의 연출을 맡은 김진원 감독이 배우 송중기를 ‘잡초', 문채원은 ‘모범생’이라고 표현하며 칭찬했다.
김 감독은 5일 오후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이하 차칸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런 사람인 지 몰랐다. 미디어를 통해 봐 온 송중기, 문채원은 실제로 느껴보니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송중기를 오해했다는 생각을 했다. 촬영을 진행하면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감사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봉우리가 터지고 있는 느낌”이라면서 “그런 순간을 보는 게 흥미, 재미, 감사하고 그런 부분에서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런 연기자에게 작가와 내가 너무 많은 햇빛을 주거나 덜 줄때 제대로 색을 못 낼까봐 걱정을 했다”면서 “하지만 송중기는 잡초 같은 사람이었다. 항상 똑같은 사람 아니다”라며 칭찬했다.
이와 함께 문채원에 대해선 “말춤을 춘다”고 폭로하면서 “상당히 준비를 철저히 하는 사람이다. 대본을 보면 노란색, 형광색 줄이 다 쳐 있다. 그걸 다한다. 모범생이다”라고 평했다. 
한편,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지만 결국 그 사랑에 배신당하고 또 다른 여자를 통해 복수를 결심하는 남자 송중기, 그 남자에게 거침없이 빠져드는 문채원, 목숨만큼 사랑한 남자를 벼랑 끝에 내몰 수밖에 없었던 박시연의 처절한 사랑을 담은 정통멜로 드라마 ‘차칸남자’는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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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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