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채원이 오랜만의 현대극 도전에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문채원은 5일 오후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이하 차칸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사극으로 쭉 찾아뵙다가 오랜만에 현대극이라 기대가 많이된다”고 밝혔다.
문채원은 태산그룹의 후계자로 자라 모두를 적으로 규정하고 절대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서은기 역을 맡아 연기변신에 도전한다.

그는 “오늘 일부러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나왔는데 사실 드라마에는 파격적이기 보단 조금은 새로울 수 있는 모습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익숙한 모습이 다 들어가 있다”면서 “ 도전을 해보고 싶었고, 그간 ‘나한테 좋겠다’라는 생각에 작품을 하곤 했었는데 이번엔 캐릭터에 호감을 많이 느껴서 바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눈빛이 순수해지기보다는 탁해지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순수한 드라마 속 은기의 모습을 지금 표현 할 수 있다는 게 좋다. 서른 넘어서 보다는 지금이 더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지만 결국 그 사랑에 배신당하고 또 다른 여자를 통해 복수를 결심하는 남자 송중기, 그 남자에게 거침없이 빠져드는 문채원, 목숨만큼 사랑한 남자를 벼랑 끝에 내몰 수밖에 없었던 박시연의 처절한 사랑을 담은 정통멜로 드라마 ‘차칸남자’는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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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