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연이 2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에 대해 "긴장된다"고 밝혔다.
박시연은 5일 오후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이하 차칸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소감을 말했다.
그는 “'차칸남자'를 통해 여러 가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악역도 악역이지만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그런 사연이 구구절절하게 나온다. 준비하면서 많은 매력을 느꼈고, 호감 느껴서 열심히 찍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칸남자’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지만 결국 그 사랑에 배신당하고 또 다른 여자를 통해 복수를 결심하는 남자 송중기, 그 남자에게 거침없이 빠져드는 문채원, 목숨만큼 사랑한 남자를 벼랑 끝에 내몰 수밖에 없었던 박시연의 처절한 사랑을 담은 정통멜로 드라마.
박시연은 남자 주인공 마루(송중기 분)를 배신하는 여자 재희 역할로 등장, 다중적인 매력을 발산하게 된다. 지난 2010년 방송된 드라마 '커피하우스'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 컴백이다.
그는 “10년 정도의 삶의 모습이 초반에 다 보여져서 그 캐릭터를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안티 팬이 생길까봐 걱정해주시는데 안티팬도 팬이니까 별로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차칸남자’는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보통의 연애'로 감각적인 연출을 보였던 김진원 감독과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 죽일놈의 사랑'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가 힘을 모았다. '각시탈‘ 후속으로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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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