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 제작진, 이승철 심사평 밴드에 유독 가혹?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09.05 18: 13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 제작진이 올해 유독 많았던 밴드 지원자들에 대해 심사위원 이승철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촌철살인 심사평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슈스케4’ 제작진은 5일 “버스커버스커의 영향으로 올 해 홍대 인기 밴드를 비롯한 밴드 참가자들이 많이 늘었다”며 “밴드출신인 이승철 심사위원의 예리하고 구체적인 심사평이 밴드음악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록밴드 부활로 데뷔한 이승철은 ‘슈스케4’의 지난 세 번의 방송에서 밴드 출신들에 유독 엄격한 심사를 가해왔다. 홍대 인기밴드 소울라이츠에게 “컨템퍼러리 재즈를 좋아해 소울라이츠의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고 칭찬하면서도 “보컬은 밴드의 얼굴이다. 보컬이 리드를 해나가고 캐릭터를 딱 잡아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보컬만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엄격한 심사평을 남겼었다.

또한 밴드 아이씨사이다에게는 “정신만 없지 음악은 별로 없다”며 “음악이 정리가 안 됐다. 기타 두 개가 계속 같은 걸 치고 있다. 그런 부분은 효율적이지 않다”며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지적을 가했었다.
그런가하면 실력이 좋은 밴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았는지에 대해서도 분명한 심사평을 남겼다. 1회에 등장한 밴드 딕펑스에게 “인디밴드 중에는 멜로디 라인보다 기분이 앞서는 밴드들이 많은데 딕펑스는 실력이 매우 좋다”며 “특히 현우씨는 피아노를 잘 친다”고 호평했고, 방울악단에게는 “팀 성격이 분명하다. 슈퍼스타K4에 꼭 필요한 팀”이라고 칭찬했었다.
한편, ‘슈스케4’는 오는 7일 방송에서 마지막 예선과정을 공개하며 슈퍼위크 진출자를 모두 확정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이번 시즌 슈퍼위크 무대도 이날 최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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