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선발투수 윤성환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1-0으로 LG 트윈스를 꺾었다.
윤성환은 장기인 각도 큰 커브와 직구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압도했다. 볼넷이 하나도 없을 만큼 제구력이 뛰어났고 몸쪽 직구도 LG 타자들에게 예리하게 파고 들어갔다. 윤성환은 시즌 6승에 성공했다. 삼성은 7회까지 윤성환이 마운드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0-0에서 7회말 3루 주자 강명구의 홈스틸에 LG 선발투수 리즈가 투수보크를 범하며 결승점을 뽑았다.
이날 승리로 1위 삼성은 시즌 65승(44패 2무)을 거두고 2위 롯데와의 승차를 5경기 차이로 벌렸다. 반면 LG는 61패(47승 4무)째를 당했다.

경기를 마치고 삼성 이승엽이 오승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