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득점’ 강명구, “리즈가 움직이지 않아 홈스틸 노렸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9.05 22: 07

삼성 강명구가 윤성환과 레다메스 리즈의 치열한 선발투수 대결에서 7회초 재치 있는 주루플레이로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
강명구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시즌 17차전에서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7회말 선두타자 이지영의 내야 안타 후 대주자로 교체된 강명구는 정형식의 희생번트와 조동찬의 우익수 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강명구는 리즈가 방심한 틈을 노려 홈스틸을 감행, 리즈는 강명구의 주루플레이에 당황한 채 투구폼을 풀었고 강명구는 투수보크로 홈으로 들어왔다.

이날 승리로 1위 삼성은 시즌 65승(44패 2무)을 거두고 2위 롯데와의 승차를 5경기 차이로 벌렸다.
경기 후 강명구는 “처음에는 뛸 생각이 없었고 타자에게 유리하도록 투수를 흔든다는 생각으로 가는 척만 했었다”며 “투수가 움직임이 없어서 홈스틸을 노리고 뛰었고 보크인지는 홈에 들어온 후 알았다”고 경기 순간을 회상했다. 
drjose7@osen.co.kr
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