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세계랭킹 3위 라파엘 나달(26, 스페인)의 컴백이 최소 한 달 정도는 걸릴 예정이다.
6일(한국시간)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테니스협회(RFET) 앙헬 루이스-코토로 박사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끊임없는 물리 치료와 레이저 처치를 받은 나달이 테니스 코트에 설 때까지는 한달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막을 내린 윔블던 대회 2회전에서 탈락한 나달은 2012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왼 무릎 통증으로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대회인 US 오픈 출전마저 불발에 그쳤다.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루이스-코토로 박사는 "수중요법을 가미한 물리치료와 레이저를 이용해 진행과정을 살펴볼 것"이라면서 "두 달 안에는 염증 부위가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루이스-코토로 박사는 "한 달 안에 테스트와 진행이 긍정적일 경우 코트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부상이 나달의 남은 경력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 전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잘 회복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나달은 완벽한 컨디션에서 한 경기가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경기를 뛰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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