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전력을 자랑하는 최강희호가 전원 집결해 6일부터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들어간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집합을 완료했다. 4일 먼저 입국해 있던 16명의 선수들에 더해 박주영(셀타 비고)과 이청용(볼튼) 기성용(스완지시티) 김보경(카디프시티) 박주호(바젤) 이정수(알사드) 등 해외파 6명이 합류, 부상으로 낙마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제외한 22명의 태극전사가 모두 모였다.
한국은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행을 위한 중대한 고비가 될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에 대비하기 위해 일찌감치 현지로 이동했다. 국내파와 해외파를 골고루 기용하며 역대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이번 대표팀은 경기 당일인 11일까지 최대 5일의 여유를 가지고 발을 맞추며 조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표팀과 동행하고 있는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단 전원이 집결하는 6일 오후부터 타슈켄트 인근 훈련장에서 본격적인 전술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수단은 현재 타슈켄트 시내 미란 인터내셔널 호텔에 짐을 풀고 현지 적응 중이다.
이동국(전북)과 박주영의 공존 문제는 물론 구자철의 갑작스러운 낙마까지 더해져 공격진 구성이 최강희호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현지 전술훈련을 통해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야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포지션별 자연스러운 경쟁을 통해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생각"이라고 밝힌 최 감독은 현지 전술 훈련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전의 밑그림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6일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전술 훈련이 중요한 이유다.
지한파 선수들이 많고 홈의 이점을 가진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 걸린 승점 3점은 본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기 위한 필수요소인 만큼 최강희호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 역시 "무승부를 노리지 않고 승부를 건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최강희호는 11일 오후 10시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의 열쇠가 될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른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