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트너는 너무 뚱뚱해".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과 유벤투스는 각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트너의 임대 사실을 발표했다. 벤트너의 임대 기간은 2013년 6월 30일까지로 완전 영입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수 부족에 시달리던 유벤투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딘 제코, 페르난도 요렌테,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을 노려봤지만 모두 협상에 실패했다. 결국 유벤투스는 마지막 남은 카드인 벤트너를 영입하면서 아쉬움을 달래게 됐다.

주세페 마로타 단장은 "벤트너는 우리가 원하던 최고 수준의 공격수는 아니지만 이적 시장에서 우리가 잡아야 하는 선수였다"며 벤트너 영입이 반드시 필요했음을 강조했다.
큰 기대를 받은 벤트너였지만 막상 이적을 하니 그의 몸무게가 발목을 잡았다. 6일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벤트너가 너무 뚱뚱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현재 세리에 A에서의 생황은 쉽지 않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의 첫 훈련에 참가했던 벤트너는 구단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능력이 아니라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으로 평가 받았을 정도.
그리고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벤트너 영입에 기뻐했던 마로타 단장도 벤트너 영입에 대해 로빈 반 페르시, 루이스 수아레스 그리고 디마타르 베르바토프 영입에 실패랬기 때문에 영입했다고 인정했다"고 전하면서 큰 기대가 없음을 사실상 인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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