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사히 신문 "K팝 붐에 그늘 보이기 시작" 보도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9.06 08: 06

일본의 주요 언론인 아사히 신문이 "K팝 붐에 그늘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한류의 쇠퇴에 대해 대서특필했다.
아사히 신문은 지난 4일 자사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K팝 식상? 우후 죽순, 독도 문제도 그림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아사히 신문은 "일본 내에서 우후 죽순처럼 등장하는 K팝 가수들에 '구별이 되지 않는다', '질렸다' 등의 반응이 퍼져, 레코드 관계자들은 '붐은 끝났다'고 입을 모은다"라며 "독도 문제도 하나의 냉각 이유가 됐다"고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지난 해 일본 데뷔 K팝 그룹은 모두 15팀이지만 올해는 8팀에 불과했다. 또 데뷔작의 첫 주 매출은 지난해 3만 7천장에서 올해는 만 8천장으로 반감했다.
신문은 "지난 6월에는 카라와 초신성 등이 출연 예정이었던 효고현 내의 이벤트가 '티켓 판매 저조'로 중단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사히 신문이 지난달 5일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0대~60대 3164명 응답자 가운데 18%가 K팝에 대해 '관심이 식었다'고 말했으며 'K팝이 계속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47%의 응답자가 '조만간 붐이 끝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 신문은 음반 회사들의 말을 빌려 "신규 팬이 확산되지 않아 CD가 잘 팔리지 않고 있으므로 내년까지 K팝이 살아남을지 의문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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