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카오, 최종 행선지 EPL?...'꿈은 언제나 레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9.06 08: 13

라다멜 팔카오(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떠날까? 아니면 소속팀의 최대 라이벌로 떠날까?.
팔카오가 어디로 떠날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여름 이적 시장서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잔류를 선언했지만 그에 대한 러브콜은 끊이질 않고 있다. 당장 약 4개월 뒤에 열리는 겨울 이적 시장서 그를 영입할 수 있다는 일말의 기대감 때문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팔카오를 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6일(이하 한국시간) 'ESPN 사커넷'의 보도에 따르면 미구엘 앙헬 길 마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은 팔카오를 잔류시킨 것이 "위험을 감수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재정적인 위험이 있다는 뜻으로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팔카오를 팔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팔카오를 노리는 팀들로서는 매우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현재 프랑스의 파리생제르맹(PSG)와 러시아의 안지 마하치칼라, 잉글랜드의 첼시 및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등이 팔카오를 노리고 있는 상태. 특히 첼시와 맨시티가 팔카오의 영입에 가장 근접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확정은 아니다. 변수는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도 팔카오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 것.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가 팔카오의 영입에 전면적으로 나설 경우 이적이 유력해 보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더 이상 경쟁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도 있다.
팔카오의 아버지 라다멜 가르시아은 콜롬비아 라디오 프로그램서 "아마도 2012년이 끝나면 팀이 바뀔 것이다"며 "팔카오의 꿈은 레알 마드리드서 뛰는 것이다. 어렸을 적부터 팔카오는 항상 레알 마드리드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첼시와 맨시티가 그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만약 팔카오가 레알 마드리드서 뛰지 못할 경우 그 때서야 잉글랜드로 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팔카오는 당연히 2014년 브라질 월드컵서 뛰고 싶어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이 그가 원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팔카오는 지난해 포르투갈의 포르투서 이적해 2011-2012 시즌 50경기에 출전해 36골을 넣으며 빅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이미 그는 2010-2011 시즌 유로파 리그서 18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고, 2011-2012 시즌에도 수 많은 골을 터트려 득점왕 타이틀을 지켜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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