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양궁 단체전, 패럴림픽서 사상 첫 '金' 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9.06 08: 59

한국이 2012 런던패럴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서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화숙(46), 고희숙(45), 김란숙(45) 등 3명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 양궁장에서 열린 2012 런던패럴림픽 여자 단체전서 중국을 199-193으로 꺾고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 양궁은 지난 2004년 아테네패럴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서 동메달을 따냈고, 2008년 베이징패럴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을 정도로 효자 종목가운데 하나지만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정상을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는 세트제로 승부를 가리는 비장애인 올림픽과는 달리 120초 안에 팀별로 3발씩 쏴 총 24발의 점수를 모두 합쳐서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12발을 쐈을 때 102-92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은 뒤 마지막 화살을 8점, 9점, 9점을 쏘며 199점으로 중국을 6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